오늘의 발견 (1)

  1. 통통 뛰어서 가면 횡단보도 흰색만 밟고도 길을 건널 수 있다. 기분이 좋아지는 효과가 있다.

  2. 나는 트림을 못하는 병이 있을 수도 있다. 버스에서 트림 소리가 들려왔다. 그것도 다섯번 연속으로. 열 번을 넘어갈 즈음 궁금하기 시작했다. 누굴까? 트림을 참고 싶어도 참지 못하고 계시는 걸까? 내가 트림을 하고 싶어도 못하는 것처럼? 그런데 왜 난 트림을 못하지? 그렇게 '트림을 못하는 병'을 검색했다. "트림, 하고 싶어도 못 한다면 '이 질환' 의심해야" 라는 제목의 인터넷 기사를 클릭했다. 그러자 트림을 못하는 병에 걸린 사람의 x선 사진이 나타났다. 재작년 여름 갈비뼈 통증으로 x선 사진을 찍었을 때 봤던 그 모습이었다. 의사선생님에게 이게 뭐예요? 물을 수밖에 선명한 음영. 위에 찬 가스였다. 이 질환은 음식물이 역류하지 않도록 하는 상부 식도 괄약근이 제때 이완하지 못해서 나타난다. 식후 더부룩함과 잦은 방구가 이것때문이라니 대단한 오늘의 발견이 아닐 수 없다.

  3. 내일도 새로운 발견을 들고 돌아올 예정이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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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s
  1. Anonymous — Jan 17, 2025:

    아 대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