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발견 (49)

  1. 여귄 재발급에 필요한 여권 사진을 셀프로 찍었다. 재작년 운전면허증 갱신용 사진에 이어 두 번째 자급자족 증명 사진이다. 요즘엔 사진 제출도 인터넷으로 다 돼서 인화할 필요도 없으니 찍은 자리에서 재발급 신청까지 한큐에 끝낼 수 있다. 보정을 하는게 쫌 귀찮아서 아 사진관 갈 걸 그랬나 생각한 건 사실이지만, 완성하고 보니 사진관에서 찍었던 그 어떤 사진보다 마음에 든다. 돈 번 느낌! 스스로 할 수 있는 일들의 목록이 늘어가는 건 정말 짜릿한 일이다. 이번에 서울에서 산 빈티지 안경을 끼려면 어쩔 수 없이 안경점엘 가야하는데 안경알 맞추는 것도 직접 할 수 있으면 참 좋을텐데..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