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의 발견 (30)

  1. 오늘의 발견을 기록한지 30일째다. (이제야?) 체감상 더 오래한 것 같은 것이, 이걸 하는 동안엔 시간을 더 붙잡아 두었기 때문인 것 같다. 한달이라는 시간이 쌓인 기록만큼 촘촘하게 느껴진다. 진짜 쓸거 없는 날엔 그냥 지나갈 생각이었는데 한 줄짜리라도 새로운 건 있었고, 한줄이라도 쓸 여력이 있었다. 분명 여력조차 없을 날도 있겠지. 일단 하는데까지 계속 발견해보려고 한다.

  2. 답장으로 받은 손편지들을 모아두는 통을 마련했다. 마트에서 샤인머스켓을 사먹었을 때 과일이 담겨있던 투명 플라스틱 박스다. 이미 티셔츠 실 쪼가리를 담는 통으로 쓰고 있었지만 새로 생긴 신발박스로 이사시키고 편지들을 옮겨담았다. 보이는 면에다가 편지 그림을 그려서 오려 붙이고 반짝이 별 스티커로 주변을 꾸몄더니 근사한 편지보관함이 되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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Comments
  1. 샤인머스캣 — Feb 14, 2025:

    요즘 얼만가요